진도, ‘진도모피’ 공격영업 돌입
2002-10-11 KTnews
진도(대표 서성식)의 ‘진도모피’가 효율 극대화를 도모하며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법정 관리 신청을 낸데 이어 현재 심의절차단계에 있는 진도는 IMF이후 전반적으로 25-30%의 볼륨을 축소됐으나 올추동을 기점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있다.
이번 F/W의 모피 물량은 전년수준을 유지하며, 제품력과 신선한 디자인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
이에 따라 이번 F/W에는 모피소재의 자켓류를 15%이상 증가시켰다.
보수적이면서 전통적인 성향이 강한 모피의류는 기장이 길고, 엘레강스한 디자인의 선호도가 높았으나, 고객들이 점차 실용적이면서 활동적인 제품을 원하고있다고 분석했다.
모피의류가 상징하던 ‘부의 과시’개념을 벗어나 사회에서도 활용성이 높고, 패션성이 가미된 제품의 판매비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반면, 진도는 이번에 가죽의류를 전면 축소시켰다.
모피의류는 젊은감각과 디자인으로 신규고객 창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기존 고객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젊은층을 공략할만한 제품 디자인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
또한 유통망을 보강하기 위해 홈쇼핑에서의 제품판매도 구상중이다.
올해부터 내수시장에만 전념하고 있는 진도는 볼륨의 회복과 젊은층의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