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인물]크지인터내셔날, ‘초일류 패션기업’ 비전선포

‘율미아스탭’ 문화향기 창출 전력

2002-10-11     한선희
‘감성과 지성을 겸비한 초일류 패션기업을 향하여’ 크지인터내셔날 새 대표이사 황태섭 사장은 휴머니즘에 입각한 경영을 기본 방침화, ‘율미아스탭’의 질적 성숙을 선언했다. 지난 1일부로 ‘율미아스탭’의 총책임자에 오른 황 사장은 코오롱, 이신우, ‘미니멈’ 등에서 쌓은 22년 노하우를 풀기 시작했다. 기획실 안정화를 통한 컨셉 강화에 이어 최근 영업사령탑에 박종건 부장을 영입함으로써 ‘율미아스탭’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황 사장은 “지성과 감성이 어우러져야 일류 패션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코오롱 상사서 조직관리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사고를 확립했다면 이신우에서는 패션기업은 감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이에 ‘율미아스탭’은 하위 조직부터 상위까지 감성으로 무장하고 조직간 지성으로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비전을 밝히고 있다. 경영에서 첫 출발하는 만큼 그간의 활동력을 지속하며 ‘사장도 배운다.’는 자세로 황 사장은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발로 뛰며 현장을 아는 사장, 실무자의 의견을 존중하며 과감한 결단을 단행하는 경영을 강조한다. ‘율미아스탭’의 첫 이미지와 출발을 지속 발전시켰다면 현시점서 1백억의 외형은 도달했을 것이라는 황 사장은 그간의 불안정했던 조직과 소문을 불식시키며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한다. ‘율미아스탭’ 런칭멤버였던 소경숙 이사가 결합함으로써 ‘율미아스탭’의 전성기도 기대한다. 롯데본점의 경우 지난주말 1천3백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최근 품평회에선 점장들의 긍정적 평가가 모아져 올겨울엔 ‘율미아스탭’의 도약이 예상된다. 황 사장은 “김경관 전 사장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뿌리를 탄탄히 했기 때문에 이제는 꽃피울 시기”라고 밝힌다. 새로운 출발선상에 있는 ‘율미아스탭’은 현재 13개 유통에서 내년 20개를 목표로 설정했다. 강남상권 공략도 본격화, 문화적 향기가 있는 패션기업으로 거듭나는 ‘크지인터내셔날’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