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인사, 박정원氏 상사BG사장 승진

재계 첫4세 경영체제

2002-10-16     김임순 기자
두산그룹(회장 박용곤)이 재계 처음으로 창업주 4세를 최고경영자(CEO)로 승진시켰다. 두산은 10일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 상사BG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 두산 전략기획본부 이재경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박 사장은 두산그룹 창업주인 고 박 승직 회장-고 박두병 회장-박용곤 명예회장으로 이어지는 두산그룹 가계의 장손. 고대 상대, 미국 보스턴대 MBA를 졸업했으며 85년 두산상사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그 뒤 두산상사 뉴욕, 도쿄지사와 94년 OB맥주서 이사 상무 전무 등을 거쳐 상사BG장(부사장)으로 일해왔다. 한편 두산그룹은 박 사장 외에 그의 동생인 지원씨(두산중공업 부사장),박용오 (주)두산 회장의 장남 경원(두산건설 상무) 차남 중원씨(건설 부장),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장남 진원(전략기획본부 차장) 차남 석원씨(정보통신 BU차장) 등이 근무하고 있다. 두산은 승진 인사와 함께 업종 전문화를 위해 기존 생활산업BG를 의류BG와 외식BG로 분리해 기존 2본부,7BG(Business Group),9BU(Business Unit) 체제를 2본부,8BG,9BU 체제로 바꾸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두산기업은 전 두산타워 부사장인 신양우씨를 부사장으로, 두산기업 김희정 상무는 연강재단으로 전보 발령했다. <상무승진> △(주)두산 출판BG 임석빈, 오리콤 김지우 <전보> △(주)두산 의류BG 사장 한승희, 외식BG 부사장 이형택, 식품BG 상무 김홍서, 외식BG 상무 이성훈·윤영호 △두산기업 부사장 신양우 △연강재단 상무 김희정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