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완성' 우리가 리드한다](9)탠디

개성 강한 소비자 니즈 충족‘탠디’·‘크리스챤라게르’ 등 볼륨화 착수

2002-10-16     KTnews
‘책임감있는 자세로 일을 즐겁게 하자’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정기수 사장은 사원들에게 즐겁게 일하자는 말을 거듭강조하고 있다. 이 슬로건은 경기침체와 IMF를 겪으면서도 꿋꿋히 살아남을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83년 핸드백 브랜드로 ‘탠디’가 런칭되면서 94년에는 제화도 함께 전개하기 시작했다. 확실한 캐릭터를 가지고 16년간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장한데에는 정기수 사장의 남다른 노력이 깃들어 있기 때문. 특히 ‘탠디’는 소재의 고급화와 더불어 철저한 제품개발과 그에 따른 기동성을 발휘하면서 고객들의 니즈와 소비자만족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비슷한 상품구성과 가격대를 지닌 살롱화 업계에서 차별화되고 ‘탠디’만의 디자인을 살려내려는 노력으로 고객들로부터 제품력만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시즌마다 200-300개의 디자인을 개발해내고 있으며, 90%이상 자체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기동성에서도 앞서가고 있는 것. 그만큼 다양한 제품의 디자인으로 기획, 생산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정기수사장은 “제품의 차별화는 물론 고객 만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저한 A/S는 물론 트렌드를 읽어내고, 빠른 시일내에 고객들에 제시함으로써 살롱화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브랜드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향후 브랜드 볼륨확대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재 전개되고 있는 ‘탠디 옴므’가 서울을 비롯한 지방상권에서 호응을 얻고 있어 남성라인을 단독 분리시킨다는 계획. 기존의 ‘탠디’매니아와 함께 신규고객창출도 꾸준히 늘고 있어 정기수 사장은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저가 핸드백 라인 ‘크리스챤 라게르’와 함께 ‘탠디’핸드백의 제품력과 마케팅력을 보강해 국내 명품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타겟화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7-9월까지 전년대비 25%이상의 신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탠디’의 정기수 사장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고품격 제품생산과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또한 “상품공급과 기획, 고객관리를 원활히 진행시키기 위해 전면적인 전산화 시스템 착수,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각자의 개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고객의 욕구를 리드해 나가겠다는 정기수 사장은 브랜드의 안정세에 이은 성공적인 볼륨확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