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세계 자원봉사의 날’ 기념 전시회

22일 루치아노 회장 방한 ‘캠페인’

2002-10-16     한선희
베네통코리아(대표 김창수)가 ‘2001 세계자원봉사의 해’를 이슈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와관련 ‘베네통’ 창업자인 루치아노 베네통 회장이 오는 22일 방한, ‘2001 세계 자원 봉사의 해’ 캠페인을 축하한다. 베네통코리아는 22일부터 세계 자원봉사장의 날인 12월5일까지 캠페인 비주얼 전시회를 개최한다. 신세계백화점을 기점으로 국내 대형 백화점서 총 5차례 전시회가 열려 파브리카(크리에이티브와 커뮤니케이션 연구기관)에서 제작한 다양한 히스토리를 가진 세계 각지의 자원 봉사자 모습을 선보인다. 동시에 엽서, 포스터, 기념 티셔츠도 제작, 판매되며 수익금은 자원 봉사 단체 기금으로 전달될 계획이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UN 친선대사를 지낸 김혜자, 안성기, 이영애 등의 연예인과 김한길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관련인사와 캠페인 취지에 맞는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자원봉사 행사를 가지며 사회, 문화적 이슈로 확산할 방침이다. 이 캠페인에는 자원봉사하는 게이 간호사, 폭력 추방을 위해 활동하는 전 폭력 조직원, 양로원서 탭댄스를 공연해 외로운 노인들을 위로하는 할머니 무영수, 매춘부들에게 콘돔을 나눠주며 에이즈 방지와 인권에 대한 정보를 나눠주는 트랜스젠더 등 피부색과 상상을 초월한 활동을 접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가치는 한국에서만 지난 99년 3백8십만명 이상이 약 4억5천1백만 시간 이상을 자원 봉사한 것으로 통계되며 이는 약 20억불의 경제적 가치에 버금가는 수치로 평가받는다. 베네통코리아는 숨어서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스스로 봉사활동이라 인식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전 국민이 인식할 수 있고 사회 전체를 훈훈하게 해주는 그들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에 이 행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