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겨울특종 ‘과잉공급’ 우려
전부문 앞다퉈 다운·더플코트 등 아우터 확대
2002-10-18 KTnews
빨라질 겨울을 대비해 전 패션업계가 특종 아우터를 확대생산했으며 부문별 경계가 붕괴되면서 일대 혼선이 예상된다.
남성복, 스포츠업계, 아웃도어업계, 트래디셔널, 이지캐주얼, 아동복업계등 대부분 특종을 평균 10-30%까지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복의 경우는 신사복 빅브랜드는 코트류는 동결 혹은 소폭 확대했으나 캐시미어콜렉션과 자켓물등 고부가를 지향했고 가죽류와 본딩, 스웨터, 니트등은 10-20%상당 확대하는 추이를 보였다.
스포츠와 아웃도어, 트래디셔널, 이지캐주얼은 상호 아이템 특성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다운, 더플코트, 폴라플리스, 스노우보드복등을 보완하는 특성을 보였다.
나이키, 휠라등 주요 스포츠업계는 아웃도어 아이템을 아웃소싱하는가 하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캐주얼과 스포츠웨어의 겨울 특종을 강화하는 추세.
주요 스포츠나 캐주얼 브랜드들은 더플코트와 다운류를 20-30%상당 확대했으며 리오더에 대한 만반의 준비태세도 갖추고 있다.
이번 겨울에 ‘더플코트’는 전 복종을 불문하고 취급하는 주요아이템이다.
아동복도 다운, 더플코트, 스웨이드물을 브랜드별 집중 확대 보강했다.
관련업계는 가을 초두 판매가 부실했으며 겨울이 빨리 닥치고 길어진다는 기상예보에 의존해 전업계가 특종을 확대해 사실상 ‘특종아닌 특종’이 돼 버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부문별, 유통별 특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물량과잉공급을 가져 올수도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