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연, 무역금융 융자확대 금리인하 시급
한도 6개월 확대 등 對정부 건의
2002-10-18 KTnews
중소섬유직물업계가 적극 활용하고 있는 무역금융에 대한 융자확대 및 금리인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직물업계가 미국 테러사태로 미주지역 수출급감, 중동지역 수출 위축 및 대금회수지연 등으로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차원의 금융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함에도 불구 금융권의 고금리 정책 및 융자한도 축소로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것.
특히 일부 중견업체들의 공장 가동중단 및 부도에 이어 임직업체들의 휴폐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각종 무역금융의 금리 인하가 절실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와관련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안도상)는 수출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직물업계의 불황타개를 위해서 무역금융 융자한도 6개월 이상 확대, 융자금리 5%인하, 융자기간 6개월 이상 연장 등의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직연은 한국은행 총액한도대출이 9월18일부로 금리를 0.5%인하한 2.5%로 지원한데 이어 10월1일부로 2조원을 증액 지원해 총 11조 6천만원을 금융기관에 지원해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과 금융기관의 자체자금으로 조성되는 무역금융의 금리가 여전히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금융기관의 자체자금의 주재원인 수신 콜금리도 4.5%로 유례없는 저금리지만 금융기관의 업체에 대한 무역금융 융자금리는 평균 7%대로 다른 중소기업운영자금의 금리보다 훨씬 높아 중소직물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킨다고 강조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