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업계, ‘영원한 일등은 없다’

쏘베이직·에이엠하우스·마루·니 등 선두그룹 형성

2002-10-17     KTnews
‘절대 강자란 없다.’ 최근 캐주얼 업계의 신진 세력이 선전하면서 차세대 선두그룹을 형성, 주목받고 있다. IMF이후 급성장해 현재까지 캐주얼 업계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지오다노’에 이어 올추동 ‘쏘베이직’, ‘에이엠하우스’, ‘마루’, ‘니’등의 브랜드들이 빠른속도로 그 뒤를 추격하며 격차를 줄이고 있는 것. 올 추동을 기점으로 이러한 브랜드들은 차별화된 제품력과 마케팅력을 주무기로 캐주얼 업계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는 브랜드 안착단계에 있는 2-3년차 캐주얼 브랜드들이 선전하고 있어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쏘베이직’의 경우 롯데를 거점으로 입지 제고에 빠르게 진입, 전 매장의 매출 활성화를 가속화 하고있다. 또한 디자이너 캐릭터를 가미해 기존 캐주얼과는 차별화된 컬러와 디자인으로 베이직한 캐주얼에서 벗어난 신선한 이미지로 ‘지오다노’와의 매출 차이를 좁혀가고있다. 제품의 가격에 비해 하이 퀄리티를 지향하고 있는 ‘마루’는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매출도 안정적인 신장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지방상권에서의 인지도확산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독특한 컬러감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에이엠하우스’와 더불어 ‘니’는 니트와 남방이 특화상품으로 붐을 조성하면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관련업계에서는 로드샵 상권제고의 한부분으로 대형매장을 지향한 ‘후아유’, ‘아이겐포스트’등도 자리를 잡아고 있는 상황이며, ‘니’, ‘라디오 가든’등의 기존 캐주얼 업계에서도 매장 확대를 전략화하고 있어 백화점, 로드샵등의 유통망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올 추동 캐주얼업계에서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새얼굴들이 공격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마켓쉐어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