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 학생 공동 브랜드 ‘bc²d.com’ 출범
현장 실무로 ‘질적 교육 성숙’ 유도오는 26일 전격 런칭 ‘시선집중’
2002-10-17 한선희
학생 공동 출자 브랜드 ‘bc²d.com(부천컬리지 클로딩 디자인닷컴)’이 런칭,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천대학 의상디자인학과(학과장 정미혜)가 올해부터 기존 졸업작품전을 탈피, 공동브랜드를 런칭해 화제다.
이와관련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종각역 삼성타워 밀레니엄플라자서 브랜드 런칭을 알리는 졸업전시회를 개최한다.
학생들이 출자한 자본금 9천만원으로 주식회사를 설립해 기획, 생산, 유통, 이익창출에 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경험한다는 취지다.
6명에서 9명에 이르는 각 조가 5백여만원 씩을 출자하고 17개조가 기획서 결산보고까지 브랜드 전개의 전 과정을 체험한다.
판매도 수수료 매장 형식을 취해 실제 브랜드 전개와 동일시했고 직접 기획, 생산 외 사입아이템도 구성한다.
전시회는 브랜드 ‘bc²d.com’를 알리는 동시에 총 17개 팀에서 기획 생산한 의류 및 액세서리 1천여점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부천대는 교육 특성화 차원서 각 단계별로 교수, 산업체 겸인 교수, 패션업체 전문가의 긴밀한 협조와 지도를 통해 실무에의 접근도를 높였다.
현장 실무 교육을 구체화시킨 이번 시도는 의상학과 교육의 새로운 모델 제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미혜 학과장은 “기존의 패션쇼는 이벤트 비용만 보더라도 소모성에 그치는 부분이 많아 교육의 내실, 현실감 체득 차원서 새로운 시도를 모색했다”고 설명한다.
이번 기회에 학생들은 인턴과정을 스스로 제공하고 경험하는 한편 고용주의 마인드도 접할 수 있는 이중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한편 재고분에 대해서는 위탁판매 교내 전시회 재판매 등 이익창출에도 전력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