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크레송, 패션전문기업 ‘위상제고’

‘크레송·워모’ 총체적 업그레이드 시도

2002-10-17     KTnews
크레송(대표 신용관)이 최근 패션전문기업으로서 위상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8월 송파구 석촌동으로의 사옥을 이전을 기해 여성복’크레송’과 남성복’워모’의 제품력과 감도 높이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크레송’은 총체적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급, 고감도 커리어 여성복으로 이미지제고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 고급라인이 전체물량의 30%상당 차지했다면 이를 역전시켜 60%이상을 고급 엘레강스 룩으로 연출할 예정. 이에따라 소재를 자사 무역부를 통해 직접 수입함으로써 완전한 차별화를 도모하고 스타일역시 감도를 높여 해외브랜드와 한판 승부를 벌여보겠다는 각오다. 올추동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벌여 내년S/S를 기해 완전한 차별화를 도모한다. 실용성과 개성을 추구하던 단계에서 앞선 감각의 고급 소프트 엘레강스 룩을 제안함으로써 고부가지향 소비자마인드의 충족에 나설 예정이다. 올 추동에는 총 38개의 매장을 운영함으로써 250여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따라서 불황속에서도 공격 마케팅으로 2001년 총 470여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남성복 ‘워모’는 기존 이탈리안테이스트의 캐릭터캐주얼웨어에서 ‘럭셔리 엘레강스’를 표방하는 풍부한 감성의 남성캐릭터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토틀 코디네이션 추구로 편안하면서도 느낌은 모던하며 실루엣은 섹시함을 가미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독특한 ‘워모’만의 멋스러움을 되찾아 가고 있다. 타겟도 소폭 조정해 브랜드 노령화를 극복하고 고정고객과 신규창출을 자연스럽게 추구할 방침. 따라서 종전 메인타겟이 27-30세였다면 26-28세로 거부감없이 소폭 조정했으며 이러한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수트는 노멀한 라인과 슬림라인을 70대 30으로 전개하고 1-턱과 NO턱의 비율도 75대 25로 맞췄으며 2버튼 12%, 3버튼 60%, 4버튼 8%, 더블 10%,변형스타일 10%씩으로 전개한다. 다가올 겨울에는 스웨이드를 다양한 두께감과 조직을 활용해 겨울 특종으로 소개하며 캐시미어 혼방상품을 중고가 이상 고부가아이템으로 전개할 예정. ‘워모’만의 전통적인 판매강세를 보여온 골지를 폴리로 소화, 표면효과와 터치감등을 강조하며 최고급 벨벳과 다양한 울을 코트와 단품자켓으로 풀어낸다. 또한 가죽 자켓과 버버리, 후드점퍼 스타일의 판매리딩제품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