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진검승부사를 찾아서]⑬다우리실업
안정된 품질 가격경쟁력 최고 무기니트셔츠 스웨터용 면사 수입 재수출로 120억 매출
2002-10-22 KTnews
니트셔츠, 스웨터용 면사를 수입 재수출하고 있는 다우리실업(대표 김경일)이 안정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99년 설립돼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다우리실업은 지난해 120억원 이상의 매출고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역시 40%이상 성장하는 등 불경기가 무색할 정도다.
다우리실업은 인도, 파키스탄, 대만, 중국 등에서 원사를 수입한 후 국내에서 재가공 함으로서 국내 스웨터·니트수출업체는 물론 카나다로 직수출하고 있다.
다우리실업에서 원사를 공급받고 있는 업체는 약 120개. 보람어패럴, 지성어패럴, 미래와 사람 등 국내 의류수출업체들이 주 고객이다.
현재 매출 대부분이 로컬수출이지만 향후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직수출의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올해 세계적인 경기부진으로 로컬수출은 증가된 반면 직수출의 비중이 줄어든게 사실.
회사 외형매출 증가를 위해서 내년에는 직수출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는 의지다.
다우리실업의 성장비결은 김경일 사장의 현장 노하우로 김사장이 신광실업에 근무하던 시절 관리하던 업체들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시키고 있다.
여기에 안정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도 다우리만의 장점이다.
다우리실업은 해외 공급업체와의 두터운 친분과 국내 염색업체들과의 협력으로 타사에 비해 품질과 가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리스크가 발생하면 확실하게 사고처리를 함으로서 국내 의류수출업체들의 부담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특히 일정량의 재고를 보유해 물량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필요로 하는 업체에게 빠르게 공급하고 있다.
한편 다우리실업은 원사 판매부분에서는 본궤도에 올랐다고 판단 완제품 수출도 계획 중이다.
자체 보유하고 있는 원부자재를 이용해 동남아 봉제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며 이미 구체화돼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다우리실업 관계자의 설명이다.
따라서 디자인계통 인력보강과 함께 영업파트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등지에 해외 원사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