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가방업계, 스포티브 아웃도어백 히트

기능성·익스트림 라인 출시

2002-10-24     황연희
캐주얼 가방 업계가 스포티브 아웃도어 백의 빅히트를 예감, 판매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스포티브’가 패션 전체 흐름의 한 테마로 등장하면서 이에 부합한 ‘에어워크’ ‘하바녹스’ ‘주마’ 등 캐주얼 가방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했다. 상반기 ‘루카스’, ‘라이프가드’ 등은 면소재 캐주얼 가방들로 시장을 주도했으나 스포티브 아웃도어백 시장에 가세,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 외관과 노트북, 스케이트보드 등을 착용하거나 내부의 다양하게 분리된 수납공간의 확보 등 기능성을 최대한 강점화했다. 또 허리쌕 또는 숄더백으로 다양한 연출 가능, 가방몸체와 주머니가 분리돼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 등 기존의 단순한 가방 이미지를 탈피한 것들을 선보이고 있다. CNTS의 ‘하바녹스’는 기능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스포츠가방으로 MP3, 물통,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드보드 등을 착용할 수 있도록 기능주머니를 부착하고 어깨끈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는 등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에어워크’도 하반기 익스트림 스포츠의 라이프화를 컨셉으로 ‘아이젠소프트’ 라인과 ‘에어메쉬’ 라인을 출시하며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9월 코엑스몰에 오픈한 ‘주마’는 매장 컨셉을 평셔널 쉬크로 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브랜드들로 구성돼 있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비스트라벨’ ‘워크웨어’ ‘무스타시’ 세 브랜드로 구성돼 있는 ‘주마’는 기능성을 강조한 아웃도어 룩의 캐주얼한 스타일의 가방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면소재 캐주얼 가방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루카스’와 ‘라이프가드’도 하반기 신상품으로 아웃도어 스포티브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루카스’는 블랙컬러의 스트링 디테일이 돗보인 디자인과 몸체와 앞주머니가 분리되는 제품을 출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라이프가드’도 기존 라인과는 상이한 폴리 토페타 립 P.U 재질의 탈부착이 가능해 보조백을 숄더백으로 단독 사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백라인을 출시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