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업체들 인터넷 활용도 미약

2000-01-20     한국섬유신문
우리나라 수출 업체들의 인터넷 마케팅 투자에 매우 소 극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가 이달초 국내 500개 수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을 이용한 해외 시장 개척 요령 세미나」에 따 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 수출 업체중 46.8%는 해외 기업의 홈페이지 검색을 통한 바이어 발굴 42.8%는 메 시지 교류를 비롯한 통신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 혔다. 인터넷 광고, 홍보 및 판매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 하고 있다고 답한 업체는 단 10.4%. 특히 응답자의 60.8%는 전자 카탈로그를 사용해본적이 없으며 9.9%는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하지 않고 KOTRA의 KOBO 등 외부 거래알선 기관 사이트에 의 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 활동 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시장 규모가 급속하게 커가고 있는 사이버 쇼 핑몰과 관련, 응답자의 27.5%는 사이버 쇼핑몰에 접속 해본 경험이 없으며 59.3%는 접속은 했으나 구매 경험 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 투자 부문에서는 인터넷 분야에 연간 10억원 이상 을 투자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응답자의 1.2%에 불과했 으며 절대 다수인 82.9%는 연간 투자액이 1천만원 미 만이라고 밝혀 인터넷의 폭 넓은 활용이 이루어지지 않 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OTRA는 『미국 연구기관에서 인터넷 상거래 규모가 98년 80억 달러, 2000년 660억 달러, 2002년 3,270억 달 러 등 폭발적으로 중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 히고 『올해중 사이버 가상 공간에서의 시장 선점을 위 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