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손21, ‘삐삐메모리’ 대만 ‘노크’

유통확장·중국진출 초읽기

2002-10-27     황연희
두손21(대표 정석명)의 ‘삐삐메모리’가 지난주 대만 다카시마야에 매장을 오픈, 유통 확장에 나섰다. 지난해 3월 대만으로 판로를 개척한 ‘삐삐메모리’는 고웅시 소고점과 신죽시 미쯔코시 백화점에 이어 다카시마야 3호점을 오픈한 것. 또 연내로 타이베이 소고 백화점 오픈과 함께 ‘삐삐메모리’도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삐삐메모리’는 대만 시장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시장 개척이나 현지인 투자가 용이하다고 평가한다. 현재로는 대만이 국내 시장에 비해선 소비력이나 가격 경쟁력이 없는 실정이나 국내 아동복 진출이 없는 편이고 앞으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충분한 시장성을 전망하고 있다. 대만 아동복 타브랜드에 비해 ‘삐삐메모리’는 고가존이어서 가격 경쟁력에선 메리트가 없는 편이나 대만 소비자도 고가존에 대한 수요가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삐삐메모리’의 컬러감이나 디자인을 강점으로 충분히 시장 선점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는 것. ‘삐삐메모리’는 대만 매장도 국내와 동일한 집기와 디스플레이어로 VMD를 통일시킴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대만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 피드백은 물론 중국 시장에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