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섬유류 수출 감소
전년대비 5.6%…14억 5천 6백만불 기록
2002-11-01 양성철
9월중 섬유류 수출은 전년대비 5.6% 감소한 14억5천6백만불을 기록했다.
수출물량은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한 28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평균수출단가는 전년동 기대비 2.3% 감소한 ㎏당 5.13$을 기록하여 지속적인 단가하락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9월 11일 테러사태 및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으로 인하여 통관절차 강화, 선적지연, L/C개설 지연 등으로 섬유류 수출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년의 9월의 경우 무역일수(전년도 추석연휴 9월) 증가로 통계상의 감소 폭은 대폭 축소되었다.
그러나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시장상황의 불투명으로 바이어들의 신규주문 중단 및 기 선적된 물품에 대한 단가인하 요구, 신규 상담 중단 등으로 향후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테러와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중동 및 미주지역의 수출은 더욱 위축됨 은 물론, 유가인상, 운송보험료 인상, 바이어들의 단가인하 요구로 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전년동기대비 품목별 평균수출단가 및 물량 증감율은 섬유원료 -6.7%(0.84$/㎏), -17.4%, 사류 -7.0%(2.54$/㎏), -12.8%, 직물류 -8.4%(6.61$/㎏), 3.4%, 제품류 -10.7%(8.15$/㎏), 11.5%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섬유원료는 -25.0%, 사류는 -18.9%, 직물류는 -5.4%, 제품류는 -0.5%의 감소세를 보였다.
세부품목별 동향을 보면 사류는 최대 수출품목인 화섬F사 중 폴리에스터사는 미국(11.7%) 등으로의 수출 감소로 전년대비 18.8%의 감소를 보였다.
나이론사는 대부분의 국가로의 수출이 감소하여 33.5% 감소했다.
면사는 홍콩(2.1%) 등으로의 수출증가로 일본(-32.2%) 등으로의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1.0% 증가했다. 화섬방적사는 15.7% 감소했다.
모사는 주수출국인 홍콩(3.2%),등으로의 수출증가로 중국(-22.7%) 등으로의 수출감소에 도 불구하고 17.1% 증가하였다.
사류 전체로는 18.9%의 감소를 보였다.
직물류는 최대수출품목인 화섬F직물은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감소로 14.7%의 감소를 보였으며 면직물은 중국 (-6.6%), 인도(-14.1%) 등으로의 수출감소로 7.5% 감소했다.
편직물은 10.8% 증가했다.
편직물 수출(241백만 달러)은 그 동안 직물수출의 주종을 이루었던 화섬F직물(237백만달러) 수출을 처음으로 능가하는 실적을 기록하였다.
직물류 전체로는 5.4%의 감소를 보였다.
제품류는 0.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편직제의류는 미국(35.3%), 카나다(44.9%) 등으로의 큰 폭의 수출 증가로 11.7% 증가했다.
직물제의류는 대부분의 국가로의 수출이 급감하여 12.2% 감소하였다.
섬유무역수지는 10억1천6백만불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1-9월 누계로는 87억3천7백만불 흑자를 기록하여 우리나라 총 무역수지 흑자 75억4천 6백만불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