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부산지역, 캐주얼웨어 ‘전국화’

상품·생산력·기동성 기반…입지마련 총력

2002-11-01     KTnews
‘메이드 인 부산, 동대문’ 최근 캐주얼 업계의 활성화와 더불어 동대문 및 지방에 뿌리를 둔 브랜드들의 ‘메이저 리그’ 진출 붐이 확산되고 있다. 기존의 생산력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강화, 공격적 영업을 펼치면서 내년 상반기 브랜드 확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 지방상권에서 입지를 마련하고 영업한 브랜드도 마켓 쉐어 확대를 적극 모색하면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동대문 매장을 운영하면서 생산력과 상품력을 인정받기 시작, 전문 캐주얼 시장으로 입성하기 위한 준비과정이 한창인 브랜드들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동대문 상권에 기반을 두고 제품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여성 진캐주얼 ‘플레이 걸(Play Girl)’은 두산타워 매장오픈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매장 9개점으로 확대시켰다. 광희시장에서 도매형태의 거래를 진행하던 ‘양지(YANGJI)’도 홈페이지를 구축, 온라인 판매를 비롯해 공격 마케팅으로 인지도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지캐주얼로 전국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양지’또한 브랜드 입지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캐주얼로 브랜드를 확대시키고 있는 ‘팜파미’도 뉴존에서 입지를 다진 후 여성캐주얼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시스템 보강 작업이 진행중이다. 부산을 거점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브랜드는 ‘a2p’, ‘컵’, ‘크렌시아’등. 캐주얼 유니섹스 브랜드로 4년차를 맞는 ‘a2p’또한 올 겨울 공격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스포츠의 기능성과 트렌드를 가미시킨 디자인으로 캐주얼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 밖에도 ‘컵(CUP)’이 캐주얼업계에 입성했으며, 베이직 캐주얼 ‘크렌시아’도 문희준과 강타를 모델로 내세워 재도약을 기대하고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