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PET직물 시장가격 하락

중국업체간 출혈경쟁 가속…가격맞추기 사실상 불가능

2002-11-08     KTnews
두바이내 PET직물 시장가격이 급속도로 떨어져 한국업체들이 사실상 가격 맞추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라마단 등 직물 특수가 있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하락되는 이유로 베이직 아이템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이 자체 과당경쟁으로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9월말현재 합섬직물(HS 5407)對 UAE수출은 9,909만달러로 전년대비 24%증가됐다. 이처럼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140%의 증가세를 보인것과 비교했을 때 다소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자국내 업체들끼리 출혈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강태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두바이시장 시장가격 추세는 58” POLYESTER BACK CREPE SATIN P/D의 경우 U$ 0.68/yd, 58” POLYESTER SATIN P/D는 U$ 0.28/yd, 58” POLYESTER TAFFETA 170T는 U$ 0.20/yd, 44” PEACH SKIN PRINT는 U$ 0.34/yd며 한국으로서는 더 이상 경쟁하기 불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중동지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음에도 불구 내년 S/S용 아이템이나 차도르용 원단구매는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두바이 바이어들은 11월 중순 프린트물을 중심으로 구매하기 위해 출장을 계획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도르용 아이템의 경우 기존 조직사에 자카드, 돕비 패턴 등 새로운 아이템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업체들은 중동지역 바이어들의 방문에 대비 각종 전시회에서 나타난 유행아이템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샘플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