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 주력시장 가격하락 ‘심각’
운영 17.82%·쿼타지역 177.9% 감소
2002-11-09 KTnews
PET직물 수출이 주력시장을 중심으로 급격한 가격하락을 보이고 있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강태승)이 발표한 10월 PET직물 수출운영지역 및 쿼타지역 수출은 총 6,942만달러로 지난해보다 수량은 43.06%, 금액은 17.82%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출운영지역 수출은 5,892만달러로 전년대비 34.80%하락됐으며 쿼타지역은 1,05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177.9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운영지역의 경우 중국이 1,782만달러를 수출 전년 동기대비 46.69%감소돼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홍콩과 두바이지역 수출이 각각 27.26%, 15.31%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멕시코 역시 전년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632만달러를 수출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이들 지역 수출실적 대부분이 수출물량 하락폭에 비해 가격하락폭이 더욱 큰 것으로 집계돼 가격싸움에 따른 덤핑수출이 상당수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쿼타지역 수출 역시 저가공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상 유례없는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쿼타지역 수출 중 주력시장인 EU와 미국의 10월중 수출실적은 각각 861만달러, 240만달러를 기록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對터키수출은 전년대비 수량면에서 3배이상 증가됐지만 수출금액은 오히려 줄어드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쿼타지역 수출이 급감한 것과 관련 직물수출입조합 관계자는 9월 쿼타 사후관리에 따른 감소로 실제 수출상황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한편 품목별 수출현황에서는 폴리스판을 중심으로 사이징류 수출이 상당수 회복된 반면 조젯트류의 감소폭이 특히 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