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더플코트 공급과잉 우려

디자인·소재차별화 ‘고객몰이’

2002-11-09     KTnews
지난해 불기 시작한 더플코트 바람이 올해 정점에 이르고 있다. 캐주얼업계를 비롯한 패션업계가 올겨울 히트아이템으로 더플코트 물량을 대거 확대함으로서 공급과잉으로 인한 재고부담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겨울 최대 승부수로 더플코트의 차별화 전략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경량감이 있는 소재 개발 및 다양한 컬러로 새로움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 지난해 더플코트의 3차 리오더 물량까지 완판, 매출 급상승효과를 누린 ‘라디오 가든’은 올해 소재 차별화를 승부수로 던지고 있다. 이중지를 사용, 겉감과 안감모두 방목원단으로 보온성을 극대화한 더플코트를 149,000원에 제안한다. 전년대비 2.3배정도 물량을 증가시킨 ‘라디오 가든’은 22,200장을 기획해 베이지, 카멜, 그린, 레드등 다양한 컬러의 더플코트와 여성전용의 짧아진 더플코트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현재 10%이상의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고. 9만원대의 학생 더플코트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리트머스’는 오스트리아산 울 100%소재의 더플코트를 선보인다. 진캐주얼 비중을 강화한 ‘에드윈’도 진과 쉽게 코디할수 있는 더플자켓의 다양성을 강화했다. 다운과 점퍼 스타일의 더플코트등과 함께 기존의 더플코트를 보강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밝고 따뜻한 컬러의 상품을 출시했다. 노세일 전략으로 시즌 초반판매율을 높이고 있는 ‘티피코시’는 인조무스탕 스타일의 더플코트를 인기 아이템으로 꼽고 있다. 전년대비 3.5배정도 물량을 확대시킨 ‘티피코시’는 여성 전용 더플코트와 함께 남성 코트의 컬러감도 다양화시켰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