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수출 10년 ‘U자형’ 성장세

소재고급화·디자인차별화 통한 상품 경쟁력 절실

2002-11-12     KTnews
최근 10년간 對미 의류수출 경기는 U자형 성장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류 수출의 성장세를 유지 하기위해서는 소재 고급화, 디자인 차별화를 통한 상품경쟁력 제고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KOTIS의 최근 10년간의 수출추세 분석 결과, 의류의 대미 수출 경향이 물량위주 수출에서 품질위주로 체질을 개선하면서 U자형 성장을 이어왔으며 향후 경쟁력 제고 노력을 제시했다. 전체 對미 수출 상품 중 지난해 22억 7,700만불로 6.1%의 비중을 차지해 5번째 주력 수출품인 의류수출은 U자형 성장을 해온 품목으로 분류됐다. 또 지난 10년간 수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상승형 성장 품목으로는 인조섬유, 장섬유사, 편직물등이 지목됐으며 전통적인 노동집약형 제품인 가죽 및 가죽제품과 모직물, 신발등은 하향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조장섬유 직물등은 계절성과 특수 요인에 따라 불규칙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디자인 개선 및 고급화와 신제품 개발을 통한 제품차별화는 의류수출 경쟁력 제고의 핵심으로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미테러사태에 의한 경기침체 우려와 투자심리 악화등의 여건은 고려되지 않은 지난해까지의 추세다. KOTIS 관계자는 “의류수출은 과거 단순 OEM방식에서 벗어나 고급화와 다변화를 통한 수출 경쟁력 제고가 이뤄지고 있는 품목이다”면서 “가급적 노동집약적 형태를 지양하고 즉각 대응시스템을 갖추게 된다면 의류는 유망한 수출품목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