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안료조합, 생산량 감소 속 수출증가
전년동기 대비16%감소·7%증가
2002-11-12 KTnews
올 들어 염료생산은 줄어든 반면 수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회장 이종만)이 회원사를 상대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염료생산량은 3,008만kg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6%가 감소됐다.
또한 생산금액은 1213억원으로 31%줄어 염료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같이 염료생산이 감소된 것은 내수시장 침체와 후진국산 저가염료 수입증가가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생산 염료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응성염료의 경우 작년 동기대비 생산은 5%, 금액은 28%줄었으며 분산염료 역시 생산은 16%, 가격은 32%줄어들었다.
형광염료 또한 생산량이 18%줄었으며 금액은 35%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염료 생산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과는 달리 수출은 소폭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염료수출은 총 1966만kg을 수출 동기대비 7%가 늘었으며 가격역시 7,649만달러로 1%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직접수출은 6,248만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늘었으며 로컬수출은 1,400만달러를 차지 전년보다 감소됐다.
그러나 내수와 마찬가지로 수출가격은 하락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염료수출이 증가된 것은 내수경기 침체로 국내 염료업체들이 대거 수출시장을 공략한데 따른 것이며 이로인해 수출시장에서 과잉출혈경쟁 현상으로 이어져 가격이 하락됐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