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19)스폴

‘스폴’ 런칭과 함께 ‘수출·내수’ 장악중국·베트남 등 10여개 해외대리점 개설

2002-11-12     KTnews
‘브랜드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라’ 케주얼 웨어 전문업체인 스폴(대표 박종철 www.spol.co.kr)의 브랜드 ‘스폴’이 확고한 컨셉과 캐릭터 강한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면서 런칭과 동시에 내수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 등지에 대리점 오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또 ‘스폴’은 프로모션 형태의 물량 공급도 급증하고 있어 업계의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국내 스폴 대리점 및 패션몰을 통한 유통점은 총 16개. 여기에 중국 백화점 및 대형 스폴 전문점 오픈과 관련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연말까지 해외 전문점은 약 10여개점이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원 3명과 디자이너 4명, 10여명의 생산인원이 이 회사조직의 전부인 스폴의 내년 S/S시즌까지 매출목표는 내수 35억원에 수출 15억원. 동대문시장에 기반을 두고 있는 브랜드 ‘스폴’이 17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으로도 런칭 8개월만에 50억원의 매출이라는 큰 성과를 이룰수 있는 요인은 꾸준한 브랜드 육성정책 때문. 제도권 의류회사에서 패턴사로 경험을 쌓은 이 회사 박종철 사장이 동대문시장에 첫발을 들인 것은 프레야타운에서 구제전문점인 ‘꼴통’을 운영하면서부터. 이 때부터 확고한 브랜드와 디자인만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살아남을수 있음을 간파한 박 사장은 두타의 두체존에서 스폴 데님매장을 운영하며 발판을 다지게 됐다. 이후 지난 11월 현재의 브랜드 ‘스폴’를 런칭, 국내 백화점, 할인점, 패션몰등 대리점 오픈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중국 대련, 광주, 상해 등지에 10개 대리점 오픈 요청이 들어오면서 상승세를 타고있다. 주 아이템인 케주얼웨어는 물론 가방, 신발, 소품등 패션토털 아이템으로 브랜드를 강화시키면서 대형 매장위주의 SPA형 브랜드로 중국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박종철 사장은 “다품종·소량생산, 정확한 컨셉유지, 캐릭터성 강한 브랜드 이미지는 내수와 수출에서 타사와의 비교 우위 경쟁력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STYLE과 POLISHED의 합성어로 더할 나위없는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스폴(SPOL)은 블랙과 오렌지를 메인컬러로 하는 스포티 케주얼 웨어이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