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도유기계
피치가공기 국내시장 석권골프·니트·교직물에 고부가가치 부여
2002-11-12 양성철
도유기계(대표 노재숙)에서 생산하는 피치가공기가 내수시장의 80%를 차지하면서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이 회사의 피치가공기는 니트 및 스웨이드, 교직물 및 해도사제품의 피치가공에 주로 사용되고 고급직물의 후가공에 필수적인 기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우수 기술을 인정받아 중국, 파키스탄, 이집트, 인도네시아등 10여개국으로 수출하는데 생산량의 70%를 수출하고 있다.
도유기계의 특징은 건식가공으로 금강석로라를 사용, 5/1000mm까지 정밀하게 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골프웨어등 고급 니트피치가공에 많이 사용된다.
특히 금강석로라가 니트를 말아 들어가면서 가공되기 때문에 무장력으로 니트 제품가공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핵심부품인 베어링 및 고강도파이프등은 독일, 일본 등에서 수입, 기계의 품질은 선진국제품 수준과 비슷한 정도이면서 가격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에서 개발된 기종이기 때문에 조작이 간편, 사용하기 쉬우며 신속한 A/S체제구축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당일 내로 A/S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외산기종은 성능이 단일품목만 가능한 것이 대부분이나 도유기계는 4∼5가지 기능을 보유해,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것이 생산현장에서 선호하는 이유이다.
한편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기종은 피치스킨 4종류, 엠보싱, 집진기, 멀티카우머신, 텀블러, 다이아몬드 피치, 자동회전 건조기등 10여 기종으로 연간 30여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섬유업체에서 기계를 구 입시 해외기종을 너무 선호하는데 도유에서 생산하는 피치가공기계는 5/1000mm의 정밀도를 자랑하는 기종이며 주요부품은 수입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국산기종도 수입기종 못지 않은 품질력이 있다”며 노재숙사장은 국산기종의 우수성을 강조한다.
이 회사는 양주군 덕계리에 대지3천평 건평 650평에 직원14명으로 지난해 11월 설계, 생산, 판매, 부가서비스등 ISO9000 품질보증체제 인증서를 받았다.
특히 디자인피치, 멀티카우, 연속덤블러, 디자인샤링기종은 특허를 획득한 기종으로 이 회사만의 독특한 기술이 접목된 기종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