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아트산업, “라벨이라면 자신있어요”

기획력·디자인 돋보여

2002-11-21     KTnews
라벨 전문업체인 대진아트산업(대표 용성인)이 탄탄한 기획력과 디자인으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거래 업체에서 오더 받은 디자인외에도 자체 디자인 샘플을 만들어 제시하는 것. 현재 총 납품량의 70%가 대진아트의 자체 디자인이다. 낫쏘, 필라, 던롭, 요넥스, 간사이, 코디룩등과 거래 하면서 각 브랜드 별로 샘플북을 제작해 라벨디자인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제는 업체에서 다음 시즌의 옷을 주고 새로운 라벨디자인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용성인대표는 “라벨은 사람얼굴의 점과 같다. 점이 코에 붙으면 재밌는 얼굴이 되지만, 입술옆에 붙으면 마를린몬로가 되듯이 라벨도 그 위치에 따라 옷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라고 말하며 라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99년 창립, 고무라벨로 시작한 대진아트는 라벨공장과 실크인쇄공장, 디자인실, 사무실로 운영돼 수요자의 니드에 맞는 디자인과 빠른 공급으로 연간 1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사업이 아닌 거래 업체와의 돈독한 의리로 시작한 인테리어는 기존의 인테리어 비용을 2천 5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천만원 절감하는등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진아트는 매출의30%를 개발비로 투자하고 불량발생시 전량을 재 생산 하는등 책임감 넘치는 경영으로 빠른 성장가능성을 나타 냈다. /주혜윤 기자 juj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