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골퍼들이여 1승만 해다오
2000-01-20 한국섬유신문
골프업계가 99년 박세리, 김미현, 펄신 등 여성골퍼들의
선전에 따른 시장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박세리, 김미현 등 여성골퍼들의 헬스사우스 이
너규럴 대회 첫 티샷을 계기로 이들의 우승이 골프시장
의 활성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분석.
지난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 4승을 거두며 1승 추가
시 삼성 아스트라 및 관련 골프업계의 매출을 전날대비
20%이상씩 올려주던 결과로 올해도 박세리 등 여성골
퍼의 우승이 골프업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만큼 큰
기대를 표명하고 있다.
업계가 나름대로 이같은 기대를 할 수 있는 것은 올해
도 지속되는 여성골프웨어의 강세와 함께 철저한 반응
생산에 기초한 발빠른 추가생산과 스팟기획때문이다.
박세리특수의 시기를 놓쳐버린것으로 평가받은 지난해
와는 다른 특수잡기의 준비가 됐다는 데 있다.
이를위해 「잭니클라우스」를 비롯한 다수의 볼륨존과
직수입브랜드들이 설날전까지 재고처분을 통한 가뿐한
몸으로 올해는 세일자제나 노세일 고수를 통한 정상매
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올해도 「레노마스포츠클럽」, 「엘로드」와 같이
여성라인 보강을 통한 매출기대도 함께 갖고있어 이들
여성골퍼의 선전에 대한 효과는 무시 못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스팟기획이나 리피트생산도 일부 브랜드는 40%
까지 늘려잡고 있어 우승시 즉각적인 반응생산을 통한
판매 활성화도 기대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사자만큼이나 1승을 바라는 골프업계의 우승 목마름
이 언제 해갈될 지는 아직 미지수이나 각종 골프중계를
통한 심리적 소비상승효과도 골프업계의 시장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