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업계, 겨울판매 신장세 ‘뚜렷’
더플코트·다운류 등 아우터가 매출 주도
2002-11-24 황연희
11월 들어 아동복 브랜드사들의 겨울상품 판매가 본격화,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플코트, 다운류 등의 겨울 아우터들이 11월 들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아동복의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다.
10월 전체 매출이 소폭 상승 또는 역신장을 기록했던 아동복사들이 겨울 상품 소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게스키즈’는 지난주까지 매출이 지난해 대비 34.7%의 신장율을 보이며 11월 목표의 65%를 달성한 상태다.
지난 9월 매출이 매장 평균 6천만원대를 달성하며 올 해 최고 기록을 보였던 ‘게스키즈’는 10월 소폭 신장세를 보였으나 11월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것.
‘게스키즈’는 이런 결과가 여름 시즌에 단행한 매장 인테리어도 한 몫 했지만 10월에 비해 추워진 날씨 덕에 울 더플코트, 다운 점퍼, 덤블러 자켓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012베네통’은 11월 전년 대비 매장 평균 150-200%의 신장세를 보이며 토들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컬러감을 살린 단색코트, 스트라이프나 체크 패턴의 코트, 패딩 점퍼, 비비드 컬러의 스키웨어가 빠른 반응을 보이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012베네통’은 올 매출 목표인 160억원을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 ‘제이코시’는 11월에 접어들며 전국 매장 일일 매출이 2억원을 넘어서며 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대비 30%의 매출 신장으로 특히 다운류와 폴라플리스, 모직코트, 청바지의 판매가 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제이코시’는 신속한 리피트 생산으로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