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관 사장, 도레이새한
품목·지역 다변화 적극 추진틈새시장 개척·고객사별 맞춤서비스 실시
2002-12-03 양성철
도레이새한 (대표이사 사장 이영관)이 제38회 무역의 날에 2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필름, 원사, 부직포 등 3개 사업을 주축으로 지난 1999년 설립된 도레이새한은 고부가가치 제품위주, 틈새시장 개척, 고객사별 맞춤 서비스 등의 수출전략을 수립하고 제품과 지역 다변화를 추진한 결과 핀란드, 벨기에, 이란 등 신 시장을 개척하면서 전년대비 86.3%의 수출 신장률을 기록, 설립 2년만에 2억불이 넘는 수출실적을 거두었다.
이는 국내 화섬업계가 공급과잉과 채산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출범, 화섬업계의 구조조정과 외자유치의 첫 모델 사례로 평가받아왔는데 금번 수상으로 인해 필름, 섬유산업 발전과 국가경제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수상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전체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폴리에스터 필름은 코스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높임으로써 기존의 중남미, 러시아, 동유럽에 수출을 확대했으며, 아프리카 등지에는 필름의 신 시장을 개척했다.
또 지난 5월 인도에서 한국산 PET 필름에 대해 Kg당 35.84센트에서 최고 98.24센트를 부과했지만 도레이 새한은 수출가격을 사전에 조정함에 따라 반덤핑 과세 부과에서 제외된 바 있다.
도레이 새한은 지난 3월 연산 1만 2000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SMMS(Spunbond Meltblown Meltblown Spunbond) 부직포 증설을 완료, 연산 3만 6천톤 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폴리에스터 칩은 일산 770톤, 폴리에스터 필름은 연산 9만8천톤, 폴리에스터 원사는 일산 160톤 케파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 수출의 경우 지난 2월 25일 3.5%의 반덤핑 잠정관세가 부과됐지만 국내 동종업체 대부분이 7.8%가 적용됐다.
또 지난 5월 인도에서 한국산 PET 필름에 대해 Kg당 35.84센트에서 최고 98.24센트를 부과했지만 도레이 새한은 수출가격을 사전에 조정함에 따라 반덤핑 과세 부과에서 제외된 바 있다.
도레이 새한은 화섬산업 전반의 경기불황이었지만 폴리에스터의 경우 고속방사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SMMS 스판본드의 증설 이후 풀 가동·풀 판매가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폴리프로필렌(PP) 및 폴리에스터(PET) 스펀본드 부직포는 세계 최대 5.2M 폭의 설비를 갖추고 SMMS,SSMMS 등 4층,5층 구조의 부직포를 생산,다이아퍼(DIAPER) 시장의 제품 혁신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아시아 1위의 스펀본드 부직포 메이커로써 작년부터 세계시장 중 우선 동남아 지역에 주력한다는 전략이 주효하면서 유통 진입과 품질검사가 엄격하기로 유명한 일본시장에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진입한 결과, 첫해에 국내기업으론 처음으로 10%대의 시장세어를 점유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또한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인 대만시장에도 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