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특집]굿모닝 시티, 동대문 소매상권 ‘확대·재편’ 가속화
‘규모·마케팅·상권’ 두각…동대문 문화공간으로 구성
2002-12-03 양성철
밀리오레, 두산타워, 프레야타운이 주도해온 동대문시장 서부상권에 헬로apm과 굿모닝시티가 가세함으로써 상권은 확대·재편될 전망이다. 특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굿모닝시티는 규모·마케팅·상권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원스톱 쇼핑을 근간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화 사업은 굿모닝시티가 단순히 ‘판매장’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부각될것이 예상된다.
굿모닝시티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고객그린편의시설 확충 ▲지하철과 연결된 편리한 교통망 ▲대용량주차시스템등 부대시설 확대 ▲신세대 소비패턴을 고려한 사이버 쇼핑몰강화 ▲유명의류와 쾌적한 인테리어를 통한 하이패션 지향 등으로 예술, 문화, 엔터테인먼트복합쇼핑몰을 지향한다.
또 전국 20만 이상의 도시에 제2, 제3의 굿모닝시티를 구축해 본격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물류유통의 새로운 거점 확보 계획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의 한류열풍, 월드컵 경기, 관광특구 지정등 외국 관광객들이 몰려올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에서 굿모닝시티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지면적 1,500평에 지상 12층 지하 6층에 점포수만도 3,000개가 넘는 국내 최대규모의 초대형 패션몰 굿모닝 시티(대표 윤창렬)가 분양에 돌입하면서 동대문시장 상권의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굿모닝시티는 ‘21세기형 글로벌 복합몰’을 표방하고 있어, 동대문시장 내 쇼핑의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이 기대된다.
굿모닝시티 측이 말하는 ‘21세기형 글로벌 복합몰’이란 충분한 휴식 및 편의시설과 특화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집중시킴으로써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개념의 패션몰에서 벗어나 지역을 상징하는 문화공간으로 재 창조를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계획은 층별 매장구성에서도 엿볼수 있다.
독창적인 브랜드의 패션매장과 개인의 감성을 채워주는 소형전자제품 및 음향기기 매장, 감각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책임질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최첨단 오락실 및 나이트클럽, 사우나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문화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것이 굿모닝시티측의 설명이다.
한 패션몰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수 있는 원스톱 쇼핑을 새로운 문화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층별 구성이 관건.
이를위해 의류매장과 타 시설을 적절히 조화시킨 층별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의류 매장은 지하 2층 수입명품 및 잡화매장이 위치하고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숙녀복이 구성된다.
또 3-4층은 남성복 매장을 구성하게 되며 악세서리, 귀금속, 안경, 패션잡화, 혼수용품, 피혁잡화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굿모닝시티의 층간 매장구성은 스넥과 식당, 호프광장, 오락실, 근린시설, 영화관, 나이트클럽등이 자리잡으면서 말그대로 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을 지향하는 것이다.
분양가는 8,000만원부터 5억 5,000만원선. 굿모닝시티측은 믿을수 있는 롯데건설이 책임시공을 하고 단순 분양이 아닌 적극적인 의류사업을 지향하기 때문에 ‘해볼만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는 굿모닝시티의 대규모성에 의한 ‘하드웨어적’ 측면보다는 마케팅력과 볼륨화를 통한 상가활성화라는 ‘소프트웨어적’ 측면의 투자를 강조한 것.
굿모닝시티가 말하는 마케팅은 크게 ▲지리적·규모적 이점 활용과 ▲물류유통의 거점으로써의 가치로 대별된다. 지리적 규모적 이점은 굿모닝시티가 완공되면 지하철 3,4,5호선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지하철과 연결되는 1,500평규모의 넓은 지하광장이 탄생하게 되는 데 이 공간을 동대문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게 굿모닝시티의 마케팅골자다.
휴식공간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 또 내국인을 주요 타겟으로 설정하는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외국인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것도 굿모닝시티가 말하는 글로벌 마케팅의 일부다.
특히 연내 동대문시장이 관광특구로 지정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홍보 및 편의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굿모닝시티는 도매상인들을 위한 첨단 유통기법을 도입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단순 소매판매가 아닌 물류유통으로써 거점으로써 역할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다시말해 단순한 분양목적이 아닌 분양 이후의 서울과 지방, 세계로 잇는 네트워크 물류혁신을 실현시키겠다는게 굿모닝시티의 마케팅 전략인 것이다.
이는 입점상인들의 재고비용을 축소시키고 종합상사수준의 동남아지역 해외마케팅을 전담함으로써 판로개척을 주도하고자 하는 굿모닝시티의 운영전략이다.
굿모닝시티가 업계의 주목을 받게된 것은 대규모성, 차별화된 마케팅뿐아니라 상권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밀리오레, 두산타워, 프레야타운으로 대별되는 동대문 서부상권은 헬로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