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소재 가죽 부츠 ‘인기절정’

여성스런 라인 강조…블랙컬러 주류

2002-12-03     KTnews
이번 겨울 스트레치 소재를 덧댄 일명 가죽스판 부츠가 뜨고 있다. 작년부터 가죽 스판소재가 사용되어 왔으나 올해 들어 그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가죽 스판소재의 부츠는 착용감이 편하면서 신는 사람의 다리선에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진다는 것이 큰 특징. 또한 날씬해 보이는 효과도 있으며 보온성도 뛰어나 올 겨울 특종 슈즈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가죽 스판소재를 사용하면서 종아리선이 잘맞지않아 주문을 하던 고객이 줄었다. 다양한 체형을 어느정도 흡수가 가능한 가죽스판소재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한다. 그러나 가죽 스판소재를 사용한 부츠의 가격은 3-5만원정도 비싼 편. 가죽에 스판천을 대기 때문에 기본면적이 줄어들게 된다. 일반 키프소재(30×30)1평당 가격은 평균 4천1-2백원선인데 반해 램스판소재는 평균 6,800원 이상이다. 게다가 스판가죽은 기존의 가죽에 비해 제품생산시 로스율도 많은편이나 탄력이 좋아 다리선이 강조되는 스판가죽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번 겨울, 특히 초반판매가 강했다는 부츠는 단연 블랙컬러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복잡한 디테일의 제품보다는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움이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다. 라스트도 둥근것보다는 앞이 뾰족하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부츠가 호응을 얻고있다고. 전년대비 10%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탠디’는 앞이 뾰족한 패선부츠와 재봉선이 안쪽으로 들어가 더욱 심플한 제품이 매출을 리드하고 있다. 가격은 앵클부츠 185,000원, 롱부츠 285,000원선이며 스판소재 사용시 5만원정도가 추가된다. ‘미소페’는 세무스판, 램스판소재를 활용한 하프길이의 부츠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세라’도 뾰족한 라스트를 활용한 램스판소재의 앵클, 롱부츠가 전년대비 확실한 판매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또한 와키앤 타키’는 스판소재에 탈,부착 가능한 꽃사지, 밍크 장식등을 활용하고 있어 색다른 부츠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 사진:‘미소페’의 고급스러운 느낌의 하프부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