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물경기 예년에 비해 소강상태 보일듯
2000-01-16 한국섬유신문
올해 미국경기는 어떻게 될까! 전체적 전망은 지난해보
다는 나을 것이 없다는 부정적 측면이 강하다. 특히 올
미국 경기는 소비심리, 날씨 등이 물량 변동에 주요 변
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물량은 쿼타지역임을 감안하면 큰 폭의 증가 및
감소세를 보이지 않을것으로 예상되나 수출가격은 지난
해 12월 각 업체들이 쿼타 잔량을 소진키 위해 더블조
제트, 고시보 등 노말아이템 가격이 20% 다운시켜 선
적시켰다. 관련업계는 이 여파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
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민은기 동성교역부사장겸 성광사장은 『올 미국 의류경
기는 주가가 주요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 및 통신주들은 여전히 고가를 보이고
있고 여기에 투자해 차익을 많이 본 사람들은 소비에
즉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주가는 소비로 연결되
고 소비는 신수요 창출 및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
요한 변수인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지난해말에 떨어진 수출가를 어떻게 회
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안동환 아멕스사장은 『구라파와 미국이 엘리뇨, 라니
냐 등 이상 기후 때문에 올해 물량 움직임은 상당한 추
위를 탈것 같다』고 전제한 뒤『F/W아이템은 주로 추
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부킹이 극을 이루는데 지
난해는 예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곧 각 스토아들의 재고로 이어져 올해 물량은 상
당히 줄어들것 같다』고 전망했다.
중남미 침체로 미국의 의존도가 점차 커지고 있는 니트
의 경우도 시황은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특히 한정된 수요에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격은 점차 하
향세를 타고 있다.
유태엽 유앤유패브릭스사장은『97년, 98년은 평균 야드
당 3달러대를 유지했으나 올해는 공급과격으로 인해 가
격이 내려가는 추세인것 같다』며 『신규바이어 확보
보다는 기존 바이어 키핑이 더 중요할것 같다』고 내다
봤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