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꽃 백화점이 변한다]현대百 천호점,영라이브 존

대규모 아파트 단지·학교 밀집…주부·학생등 고객층 두터워대단위 리뉴얼 성공작…신세대 위한 영캐

2002-12-05     KTnews
-영캐릭터·진·이지캐주얼 조닝 -게스·리바이스·베이직 신장세 올해 2월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마친 현대 백화점 천호점의 영라이브. 8층 한면에 있던 행사장을 지하로 내리면서 젊은층을 타겟으로한 영라이브가 새롭게 탄생됐다. 올 하반기, ‘클라이드’가 입점하면서 소폭 MD개편이 이루어진 영라이브는 영캐릭터와 진캐주얼, 이지캐주얼 조닝이 확실히 구분되었다. ‘지오다노’ ‘NII’ ‘OLD & NEW’등의 이지캐주얼과 ‘리바이스’ ‘게스’ ‘베이직’ ‘폴로진’등의 진캐주얼, ‘쌈지 스포츠’ ‘스포츠 리플레이’등의 스포츠 캐주얼등 다양한 캐주얼 라인으로 젊은층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 현대 백화점의 천호점은 주변에 대거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있고 주택가와 중, 고등학교가 많아 특히 주부층과 학생층의 구매율이 높은편이다. 또한 천호대교를 끼고 있어 군자와 중곡동과도 인접하고 있으며 길동, 암사동의 주거 인구는 많으나 주변에 확실한 쇼핑몰이 없어 현대 천호점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1월 30일부터 시작된 백화점 세일로 탄력받은 현대 천호점의 영라이브는 3일간 56.8%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더불어 젊은층과 미씨층의 입점이 늘어나면서 진캐주얼과 이지캐주얼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58평의 대형공간으로 월매출 6억대를 나타내는 ‘지오다노’와 38평의 ‘NII’는 확실한 여유공간과 다양한 상품구색으로 젊은층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초등학교에서 중학생, 미씨층등 타겟 또한 다양화됐다. 감도 있는 진브랜드로 구성된 진캐주얼은 ‘게스’가 여성고객에게 인기가 높으며 ‘리바이스’ ‘베이직’도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A6’ ‘SJ’ ‘올리브데 올리브’등의 영캐릭터 캐주얼과 같은층에 자리하면서 여성고객이 대거 흡수, 전반적인 캐주얼 브랜드 매장도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더불어 현대 천호점의 영라이브는 크리스마스 특수와 내년초 정기세일로 영라이브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매출상승세를 꾸준히 이어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 <담당 바이어 한마디>김정태 주임 -“확실한 컨셉만이 승부수” -입점 브랜드 효율 극대화 초점 ‘브랜드별 확실한 컨셉이 관건이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브랜드들은 브랜드의 컨셉을 확실히 하고 시즌별 높은 기획 적중률과 빠른 상품 회전력을 갖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브랜드를 안착시켜야 미래를 볼수 있다.”고 설명하는 김정태 주임은 천호점 8층 영라이브를 3년간 담당하고 있다. 한정된 공간에 진캐주얼서부터 영 캐릭터 캐주얼이 모여있기 때문에 그만큼 브랜드별 컨셉이 확실하고 고정고객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는데 초점을 맞춰 나가야한다고 설명한다. 올해들어 몇몇을 제외한 스포츠 브랜드들의 컨셉이 흔들리고 있어 그에 대한 매출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매장의 고급화와 전문화를 지향하고 있는 영라이브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다. 따라서 입점해 있는 브랜드들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리뉴얼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라이브의 내년 MD개편은 소폭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것. 또한 여성 고객의 구매율이 확실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분석해서 기획하고 소비자에게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줄수 있는 브랜드별 마케팅도 뒷받침이 되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겨울은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스키복, 보드복 판매 향상을 위해 준비중이다. 브랜드별 로테이션으로 스키를 나타내는 활동적이고 신선한 이미지의 디스플레이를 진행,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천호점의 영라이브는 신규고객 유치와 타겟의 다양화 전략으로 강동상권의 젊은이들의 최고 쇼핑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