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대학원 의상학과, 패션프레젠테이션

‘어울림’과 ‘하이브리드’

2002-12-05     유수연
“지금 우리는 패션을 통해 뭔가를 말하고저 한다.” 개성이 중요하고, 저마다의 주장과 미래가 강조되고 있는 이때, 모든 개념을 인정하고, 이념과의 화해, 자연과의 조화, 과거와 미래와의 랑데부가 시도됐다. 지난 11월 30일 폐막한‘홍익대 대학원 의상학과의 패션프레젠테이션’은 패션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이들의 입장에서 시기적절하다는 평을 받은 행사였다. 때마침 전세계 모든 문화의 키워드는 하이브리드. 국내의 유명 디자이너와 패션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열린 이행사는 실험정신과 완성도면에서도 긍정적 수준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질적인 소재의 매치, 개념과 감성의 뒤섞임에서 나오는 공감적 요소와 자개단추등 한국적 아이템이 주목을 모았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