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2천년 추동 밀라노 멘즈컬렉션 개막
2000-01-16 한국섬유신문
99~2천년 추동 컬렉션의 가장 첫 스타트로 밀라노멘즈
컬렉션이 시작됐다.
내추럴 컴포트(편안한 착용감), 래그주얼리라고 하는 전
시즌의 흐름을 그대로 이은 형태로 추동 라인이 시작됐
다.
세련된 내추럴 캐주얼을 테마로한 컬렉션을 보인 라우
리치오 보나스.
샤프하고 가는 라펠로 프론트를 구축적으로 보이면서,
전체적으로는 결코 타이트하게 보이지 않는 실루엣으로
내추럴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알파카의 드롭 숄더의 둥근 어깨의 코트, 캐시미어의
부드러운 테일러드, 울 저지의 풀오버등 풍성한 소재가
두드러진다. 컬러는 그레이의 음영, 화이트 에크류, 레
드, 네이비.
카펫을 깔은 회장에서 쇼를 한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화
려한 룸 웨어의 이미지를 내놓아 조명을 받았다.
앞길에 주름장식을 한 드레이프 셔츠로 컬렉션이 시작
됐고, 어깨를 한쪽만 다르케 표현하는 패턴으로 튀어나
오게 한 셔츠가 이어진다.
어시메트리 프론트의 가운과 같은 코트이외에 쵸크 스
트라이프의 수트도 바이어스의 한장마름의 경쾌한 마무
리.
익숙한 둥글고 큰 라펠의 재킷도 있지만, 가늘고 샤프
한 라펠을 사용한 깊은 V존의 재킷이 두드러진다.
내로우 라펠의 재킷은 버튼의 위치에서 아래를 향하는
부드러운 A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풍성하게 털을 일으킨 울 니트. 알파카와 앙고라의 터
치, 몰 스킨 등의 소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컬러는 스모키 파스텔의 코디네이트.
전시회 형식의 발표를 한 비프로스. 화려함과 스트리트,
시골과 도회, 테일러드와 스포츠등 대극상에 있는 것들
을 늘어놓는 것이 테마.
아우터의 기본 컬러는 카키에서 모스그린, 네이비, 그레
이. 여기에 화이트와 라일락, 쇼킹옐로우 등의 셔츠와
스웨터의 조화를 도모하고 있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