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캐주얼, 데님群 활성화 전망 밝다

이지캐주얼 라인축소·진전문 강조 급선회

2002-12-10     김임순 기자
내년 데님군의 활성화 전망이 나오면서 각 캐주얼업계가 진 브랜드로 리뉴얼을 가속화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진 캐주얼은 그동안 이지캐주얼 웨어의 확대에 따라 진 캐주얼은 명맥만을 유지해 오고 있으나 내년을 기해 좀더 차별화된 진 캐주얼웨어 시장이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특히 지난 디자이너 컬렉션에서 제안된 데님과 코튼 소재의 대거 활용은 첨단과 자연의 조화를 바라는 소비자들의 심리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전제, 바지부터 원피스 재킷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데님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데님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 기획에서 진전문브랜드들은 더욱 강화시키고 진에서 이지캐주얼로 갔던 브랜드들은 다시 되돌아오고 있다. 삼도물산 ‘옵트’ 경우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리뉴얼하고 로고, 심볼을 새로 정했다. 특히 ‘옵트’는 삼도물산의 ‘미스식스티’의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한국적인 강한 캐릭터를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또한 ‘잠뱅이’는 전통적인 진 전문 팬츠를 공급해 왔으나 올해 상의류의 보강과 본사와 대리점을 직접 잇는 전산화 완료로 소비자의 니즈를 앞당겨 적용한다는 것. 더욱이 이 회사는 ‘잠뱅이’상의류 기획에 있어 내년부터는 데님 군을 더욱 확대 진전문브랜드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나간다는 것. ‘ONG’도 이지캐주얼 대신 진 라인을 더욱 강조하면서 고유의 ‘오앤지’진을 확대 보급해 자사의 타 브랜드 군과 차별화를 적극 꾀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겟유스트’‘티는아이’등도 내년 봄부터 데님을 더욱 보충해 진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