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업계, 내년 ‘매장대형화’ 최대이슈
이벤트·여유공간 마련 등 매출향상 기대
2002-12-10 KTnews
캐주얼 업계가 올해 리뉴얼에 이어 내년 매장 대형화로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올해 ‘후아유’, ‘아이겐포스트’등의 대형 매장을 갖춘 브랜드들의 마케팅과 매출 활기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매장의 한계가 있는 백화점보다 전국 주요상권의 로드샵을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형 매장을 갖추고 있는 브랜드들은 고객에게 여유로운 쇼핑공간을 제공, 쇼파, 대형 TV, 인터넷등을 설치하면서 고객들이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상품과 컬러를 제안할 수 있어 매출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 의견이다.
이와 함께 대리점 개설기준에서 매장 평수를 늘려 대형 매장으로 오픈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회사 지원도 확대시키고 있다.
최근 다양한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는 ‘카스피’는 기존의 평균 매장이 15평이었으나 리뉴얼 작업후 16평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작년 6월 명동에 90평 대형매장으로 오픈한 ‘카스피’는 현재 영화시사회, 고객 이벤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중, 대형 매장오픈을 지양하고 있다.
진캐주얼로 리뉴얼하면서 전국 매장의 리뉴얼 작업이 한창인 ‘에드윈’은 로드샵 평수 기준을 13평에서 20평으로 확대 시켰다.
실제로 이번 하반기 전면적 리뉴얼을 단행한 영등포점의 경우 50%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있어 매장 리뉴얼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새롭게 변신하는 여성 캐주얼 ‘로엠’도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서울 주요상권을 중심, 대형매장 오픈을 기획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최고의 매출 효율을 올리고 있는 ‘니’, ‘라디오가든’과 ‘티피코시’, ‘메이폴’등의 브랜드도 대형매장을 지양, 새로운 로드샵 문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