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계, 액세서리도 의류매장서…

내년, 구두·가방·스카프 등 물량 30% 확대스포츠 트렌드 ‘스티커즈’ 새 아이템 선봬

2002-12-10     한선희
‘액세서리, 명품 하나는 기본 나머지는 개성 따라…’ 내년 여성복브랜드사들이 액세서리 비중을 대폭 강화, 토탈 코디네이션을 전략화한다. 올추동 구두, 가방, 벨트 등의 판매호조로 내년 S/S에는 평균 30%이상 확대한다는 것.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액세서리 고급화 추세로 개성화를 위한 액세서리류를 의류매장서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기본적으로 명품브랜드 상품을 하나씩 갖추고 나머지는 옷에 따라 패션성이 가미된 스타일을 찾아 의류브랜드사의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고. 내년 스포츠 트렌드가 급부상할 전망에 따라 여성복사들은 스티커즈류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데코’는 내년 S/S에 다양성에 초점을 두고 가죽 스티커즈를 새롭게 제안하는 등 액세서리를 강화한다. ‘엘라스틱’은 올추동 구두, 가방 판매활성화에 따라 내년에는 월별 컬러 바리에이션을 실시하고 셋업 판매를 유도할 전략이다. ‘유팜므’는 화려한 슈즈와 핸드백이 올추동 본격 판매, 내년은 트렌드를 가미한 스타일을 강점으로 30% 확대한다. ‘레노마’는 고급스럽고 심플한 수트에 변화감을 줄 수 있는 디자인성이 강한 액세서리류를 30% 늘리고 ‘미니멈’도 액세서리 스타일수를 20% 가량 강화한다. ‘율미아스텝’은 물량을 50% 대폭 확대하고 신발, 가방, 스카프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진 라인과 코디할 수 있는 스티커즈류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은 올추동 전체 매출중 8%가 액세서리 판매로 이뤄졌고, ‘바닐라비’는 이번 시즌 양말류를 완판하는 등 영캐주얼존도 액세서리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바닐라비’는 내년 전략 아이템으로 벨트와 가방, 양말류 등서 운동화까지 다양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러한 액세서리 확대에 대해 한 관계자는 물량확대에는 필수적으로 A/S 및 품질 관리도 뒤따라야 브랜드 내실을 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