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25)에이취비텍스

자켓용 나일론 원단으로 고마진 수출 전력 투구기능성 소재 주력·선진국 시장 적극 공략

2002-12-10     KTnews
‘기능성 소재로 수출시장을 개척한다.’나일론 직물 전문 수출업체 에이취비텍스(대표 정현복)가 자켓용 소재인 나일론 교직물에 기능성을 부여한 제품으로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8년 설립, 초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는 에이취비텍스의 성장은 베이직아이템으로는 수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철저한 고마진 수출에 전력투구한 결과다. 특히 그동안 바이어들이 일본에서 구매했던‘BREATHABLE 코팅’원단수출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고마진 수출이 가능해졌다. 또 폴리에스터 디티와이 원단에 코팅한 아이템을 레인웨어용 소재로 접목시킨 것 역시 수출증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 결과 지난해 156%, 올해 52%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직수출 비중도 설립초기 67%에서 83%로 늘어났다. 나일론직물의 평균단가가 10-15%하락되고 경쟁국인 대만마저 심각한 수출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 비춰봤을 때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현재 에이취비텍스는 헬리안센, 스타우만, 제이씨페니 등 고정 바이어를 확보한 에이취비텍스는 이를 바탕으로 미주, 유럽, 호주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여기에 듀폰원사를 이용한 브랜드 비즈니스의 비중을 높여감으로써 철저하게 중고가 시장을 겨냥한 수출로 일관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철저한 패션 트랜드분석과 기능성소재 개발로 섬유경기 불황에도 불구 내년 오더를 준비중에 있으며 향후 전시회 참가를 통한 대외적인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 회사 정현복 사장은 섬유수출업계에 20년 동안 몸담아오며 신사장 개척 및 신제품 개발과 판매에 이바지한 인물. 특히 나일론직물 수출 전문가로서 그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고 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선진국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었던 것도 정사장의 풍부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이취비텍스의 단기적인 목표는 아이템다변화를 통한 신규바이어 개발. 니트나 폴리감량물은 가급적이면 취급하지 않고 교직물쪽으로 중점 개발 해나갈 계획이다. 또‘GUESS’등 바이어와 접촉을 통해 오더확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