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연, 8일 화의개시 결정

2000-01-16     한국섬유신문
부도로 의류업계에 큰 충격을 던졌던 풍연(대표 김정 은)이 지난 8일부로 화의개시 결정이 떨어졌다. 지난 11일 법원은 풍연의 화의개시 결정을 공고, 풍연 측은 안정된 사업전개 기반이 구축됐으며 앞으로 화의 인가 결정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했다. 각 사업부별 전문성을 살린 기업경영을 지향하고 있는 풍연은 99년 봄을 기점으로 「쥴리앙」「몽띠꼴」의 리 런칭을 선언, 제2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소비자의 재출시 요구와 그동안 어패럴 시장에서 다져 왔던 내수시장의 경험을 십분 살려 재기의 행보를 다져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풍연은 트랜드를 적용 한 제품개발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텐드 행사 를 기획, 대고객 마케팅을 한층 더 활성화할 예정이다. 구랍 21일 대리점을 대상으로 수주회를 개최해 좋은 성 과를 거두고 있는 「쥴리앙」은 이번 시즌 모던클래식 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전개할 계획으로 월별 특화 아 이템을 개발해 유통 및 대리점에 제시, 판매주력 아이 템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내실위주의 적극적 영업전략으로 비효율 매장을 과감히 정리하고 이익중심의 매장관리로 「쥴리앙」 총 13개 매장, 「몽띠꼴」9개 매장을 전개해 패션시장 선 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풍연은 99년 내수부문의 경영합리화에 중점을 둔 사 업계획과 의류수출을 모색, 자체브랜드로 해외시장 개 척을 시발로 내수진작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화의개시 결정으로 제2의 창업을 모색하고 있는 풍연의 새로운 모습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