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프로젝트, 17개사업 본격화
2000-01-16 한국섬유신문
올해부터 밀라노 프로젝트 17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핵심사업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제품개발센터, 염색디자
인실용화센터, 니트염색가공 개발센터, 패션어패럴밸리
조성, 섬유소재개발사업등 5개 사업에 대한 사업별 스
트림별 공조체제구축을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지적은 한계에 도달한 대구산지에 6천8백억원을
투입, 섬유산업의 재도약을 꾀할 마지막 기회인 만큼
프로젝트 추진의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설득력 있게 업계를 파고들고 있다.
업계는 신제품개발센터, 염색디자인 실용화센터, 니트염
색가공개발센터, 섬유소재개발사업, 패션어패럴밸리조성
등 5개 사업은 사실상 밀라노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며
이같은 중요한 사업은 상호 밀접하게 연계, 원활한 피
이드백 기능을 발휘해야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과제 추진을 맡은 주관단체 및 기관은 사업추진
에만 몰두할 뿐 사업연계와 관련한 구체적 방안을 내놓
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에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를 비롯 사업추진 주관단체까지 나서 핵
심사업의 연계와 관련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원사가공에서 직물, 염색, 패션에 이르기까지 스트림별
공조체제구축은 수없이 강조돼 왔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행보를 보인 것은 전무한 게 사실이다.
따라서 업계 및 단체는 『밀라노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만큼이라도 공조체제로 구축, 상호 원활한 피이드백기
능을 발휘, 소기의 성과를 거둬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와 대구시가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
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산업자원부 관계자도 『스트림별 공조체제
구축은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것』이라며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대구시도 문희갑시장을 위원장으로한 「대구지역
섬유산업 육성추진위원회」를 구성,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과 관련한 사업별 공조체제 구축을 서두른
다는 입장이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