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임 승규, 테스트텍스코리아 지사장
국내 업체 에코라벨 획득에 최대한 협조한국어 인증서 발급 추진, 에코라벨 세미나 준비
2003-01-03 KTnews
스위스에 본사를 둔 에코라벨 인증업체‘테스트텍스(TESTTEX)’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 국내 업체들의 에코라벨 획득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에코라벨 인증업체가 한국에 직접 지사를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테스트텍스는 현재 스위스 본사 외에 홍콩, 상해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테스트텍스코리아가 담당하는 업무는?
▲그동안 한국업체들은 에코라벨획득을 위해 유럽이나 홍콩으로 샘플을 발송해야 됐다. 대부분 에이전트를 이용하는 업체들이 많았는데 이로인해 국내 업체들이 비용면에서 상당한 부담을 느껴왔다.
또 서류상의 절차와 의사소통 문제에도 어려움이 있어 추가비용을 부담하는 업체들 사례도 많이 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의 지사를 설립했으며 유럽 본사에서도 국내 섬유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홍보가 필요하다고 느껴왔다. 국내 업체들이 보다 편리하게 에코라벨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다.
-에코라벨에 대한 국내업체들의 인식은?
▲선진국일수록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면에서 바이어들의 에코라벨 요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업체들은 바이어들이 요구 할 때만 에코라벨 인증을 받는다.
따라서 시간에 쫓겨 추가비용이 드는 경우도 많다. 주력아이템에 대해서는 에코라벨 인증을 받은 후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국내 업체들은 원가상승으로 에코라벨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데
▲섬유관련 대기업들은 에코라벨에 대한 부담이 없다. 그러나 중소직물업체들의 경우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는건 사실이다. 직물업체들은 직물의 혼용율에 따른 각각의 아이템을 인증받아야 하기 때문에 바이어가 요구하지 않는 한 에코라벨 인증을 받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된다.
본사에서도 이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일례로 기존에 받았던 아이템으로 다시 인증 받을 경우 비용을 절감해주는 방법도 제기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우선 에코라벨 인증서를 한국말로 발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업체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적극 펼칠 것이다. 올해 스위스 본사 임원진을 초청해 에코라벨에 대한 세미나도 추진하고 있다.
/백 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