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인철, 한국봉제기계협회 회장

고기능 산업봉제기계 개발만이 생존

2003-01-03     한국섬유신문
국내외적으로 끊임없이 도전과 응전이 반복되고 있는 산업경쟁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밤낮없는 자기혁신과 발전 이외에는 대안이 없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국내 산업용봉제기계산업도 과거를 돌이켜 보면 과거 국내섬유산업이 대량생산 및 인건비산업으로 진행될 당시에는 고급기종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으며 저가제품만 국내에서 생산하는 경우가 일반적 이였습니다. 그 당시 국내산업용 봉제기계산업이 고급기종을 생산하는 단계로 발전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煥경 이였겠지만 봉제산업의 특성 및 산업발전단계상 그러한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인건비 중심의 봉제산업은 해외로 거의 이전한 상태이나 다행히 최근 국내에서도 산업용 고기능봉제기계가 개발되어 우수한 성능과 뛰어난 가격경쟁력으로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어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자수기분야는 그 동안 일본과 독일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내수시장도 대부분 잠식한 상태에서 국산자수기가 개발되어 국내는 물론 미국시장에서 처음으로 미국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함으로써 국산산업용 봉제기계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임오년 새해에도 하시는 일 모두 다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