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차별화만이 유일한 길
2003-01-03 한국섬유신문
박 순호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
21세기 관문인 2001년을 마무리하는 즈음에서 세계경제동향을 보면 디지털, 인터넷의 열풍으로 전 세계경제구조가 점차 사이버화 되고 있음을 느낄수 있다.
그렇다면 이시기의 기업 및 브랜드의 경쟁력 배양을 위한 자구책은 무엇일까? 진언컨데 기업의 세계화를 브랜드는 차별화를 추구하는 길만이 유일한 길일 것이다.
특히 섬유패션산업분야는 정보의 공유로 인해 세계패션경향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최신 패션정보를 입수 분석하여 기업 및 브랜드 타겟에 적절한MD,마케팅력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보아진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 부산지역 섬유패션산업의 실태는 어떠한가? 다행스럽게도 부산섬유패션업계는 세계화 추세에 동승하기위한 용틀임이 전개되고 있다고 본다.
먼저, Hard Wear부문으로 부산경제발전의 요람이 될 백스코(Bexco)의 개관으로 컨벤션 산업, 관광산업과의 연계체제를 갖추었고 연합회의 숙원사업인 섬유센타의 건립계획이 산자부와 부산시의 승인아래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들수있다.
Soft Wear부문으로는 지난 10월 제1회 국제섬유패션전시회, 2001프레타 포르테 부산 컬렉션, 제5회 섬유패션대축제 등의 관련 이벤트가 성황리에 치루어 지는 등 산·학·관의 공조체제로 경쟁력배양을 위한 자구노력이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WTO가입으로 인해 세계경제구도가 구미중심에서 동북아로 전환되고 있음을 직시해볼때 입지적인 측면에서 동북아의 관문인 우리부산은 기대이상의 부가가치를 높힐 수 있는 적기를 맞고 있다고 본다.
이제 우리 전 부산섬유패션인은 역사적·입지적 배경으로 부여된 호기를 맞아 항도부산이 환태평양시대 동북아 섬유패션의 거점도시로 부각돨 수있도록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