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정통스포츠

할인점 입점 적극 확대신발 멀티샵 등 다양 채널 활용

2003-01-07     KTnews
◈정통스포츠 정통스포츠브랜드들이 할인점과 스포츠전문몰 위주로 유통을 다각화하면서 효율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백화점의 높은 수수료와 매출 하락으로 백화점 매장이 점차 효율이 낮아지면서 업체들로서는 유통망 다각화가 과제로 남게 된 것. 더군다나 백화점이 할인점 유통에 대응하기 위해 고급화와 차별화를 정책으로 내세우면서 올 S/S MD개편에 스포츠존의 축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등 주요 백화점들은 이미 MD개편을 앞두고 스포츠 매장을 축소할 것이라고 입점업체에 통고해 놓은 상태. 따라서 스포츠 업체들은 할인점 진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과 맞물려 롯데 마그넷, 삼성 홈플러스 등의 할인점 업계에서는 스포츠 브랜드들의 입점과 스포츠 전문몰의 확대를 적극 고려하고 있어 올해엔 스포츠브랜드들의 할인점 입점이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신발의 경우엔 지난해부터 멀티샵이 새로운 유통 형태로 각광받으면서 정통스포츠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멀티샵을 활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스니커즈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스니커즈 전문 멀티샵도 활성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프리스는 스니커즈 멀티샵 ‘라스프리’의 유통망 확대를 공격적으로 펼칠 예정. 한편 스포츠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반도스포츠가 SPA형 대형매장을 오픈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스포츠 브랜드들이 기존의 백화점, 대리점 위주의 고정화된 유통 방식을 버리고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엔 스포츠 브랜드들의 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성공사례> -반도스포츠, 업계 최초 SPA 지향 ‘주목’ -유명 브랜드·베이직 상품 앞세워 진출 스포츠업체로서는 처음으로 SPA형 브랜드를 지향한 반도스포츠는 지난해 높은 매출을 올리면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반도스포츠가 타 SPA형 브랜드와 차별화한점은 철저히 지역밀착형 유통을 지향하고 가격 메리트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반도스포츠는 주요 상권 입점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기 보다는 지역 상권에 위치함으로써 내실을 기했으며 주요 소비자인 주부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저가를 철저히 고수했다. 반면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게 해 쇼핑편의를 높이고 생산 설비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은 최대한 퀄리티를 높였다. 한편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유명 스포츠브랜드들은 롯데 마그넷, 삼성 홈플러스, 신세계 이마트 등 전문 할인점 등의 입점을 넓히고 있으며 베이직한 상품 위주로 진열함으로써 부담없는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잇다. 스니커즈 전문 멀티샵을 표방하는 ‘라스프리’는 타 스니커즈 멀티샵이 백화점 위주로 영업을 전개하는 데 반해 로드점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 타 멀티샵인 ‘스프리스’와 ‘타프’ 등이 운동화 및 스니커즈를 동시에 전개하는 데 반해 스니커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는 것. 한편 지난해 런칭한 ‘지유케이’도 스타일 수를 늘리면서 백화점 멀티샵에서의 포션을 넓혀가는 한편 단독 매장 오픈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