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개혁 속 제품개발 적극재래시장 마인드 탈피가 급선무
2003-01-09 KTnews
-차별화된 ‘디자인·제품력’ 승부수
-하라주쿠·시부야 등 일본진출 본격화
남대문 시장에서 액세서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최우영 사장은 남대문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도 상인의 ‘재래시장 마인드 탈피’가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액세서리는 남대문 시장의 특화상품이며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액세서리 시장이니 만큼 상인각자의 자부심으로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최사장의 생각이다.
특히 최근 무분별하게 행해지는 카피 전쟁을 접하면서 상인들의 ‘재래시장 마인드 탈피’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낀다고 한다.
최사장은 “카피는 가격경쟁으로 이어져 결국 제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지금까지 구축해온 남대문 액세서리 시장의 국제적인 명성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한다.
상인 각자가 당장의 이익에만 치중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각자 차별화된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최사장은 남성 메탈 액세서리 ‘네오’와 여성목걸이 ‘화이트’, 동경 하라주쿠에 로드샵 ‘쿠로이아메’를 운영하면서 도소매와 더불어 해외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네오’는 신주에 에폭을 입힌 남성전용 메탈제품을 취급하며 중세유럽 별자리 문양에서 착안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일본 하라주쿠, 신주쿠의 로드샵에서 인기가 높다.
‘화이트’는 오리엔탈 분위기의 터키석 제품을 주력으로 일본, 러시아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하라주쿠의 ‘쿠로이아메’는 현재 남성 토탈 액세서리를 취급, 시부야의 패션 커뮤니티 109빌딩에 납품할 정도로 현지에서 그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으며 향후 블랙 컬러를 컨셉으로 20대 중후반 여성을 타겟으로 의류·액세서리를 생산, 토탈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