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MD개편 완료
고가·컨셉 지향 뚜렷…각 부문 ‘캐릭터’ 강세
2003-01-30 한선희
올상반기 백화점 신규입점이 고급화와 오리지널리티를 핵심으로 진행된다.
최근 백화점들이 확정한 상반기 MD 개편에 따르면 전 부문서 고급화 경향이 뚜렷하며 캐릭터가 강한 브랜드들 중심으로 신규입점이 이뤄진다.
여성복의 경우 영캐릭터캐주얼 신규브랜드가 뉴파워를 형성하며 유통망을 확보하고 고부가를 지향한 캐릭터 여성복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조앤루이스’, ‘비엔엑스’ 등의 신규런칭 브랜드들이 핵심 상권을 확보하는가 하면 ‘미스식스티’, ‘피오루치’ 등도 새로운 입지를 구축한다.
캐릭터조닝서는 ‘엘라스틱’, ‘율미아스텝’, ‘데스틸’ 등이 중심상권을 거점으로 올상반기 브랜드 확산에 나선다.
캐주얼부문은 고급화 전략이 중요하며 힙합 등 캐릭터 라인이 강세를 띠었다.
‘에코’, ‘사우스폴’, ‘MF’ 등의 백화점 입점이 활발하고 ‘폴로진’, ‘세비뇽’ 등 해외브랜드도 유통가의 인기를 끌었다. 롯데 백화점은 영등포점, 광주점, 잠실점 등에 이지캐주얼을 수용, 멀티플라자를 강화한다.
골프·스포츠존의 MD 개편은 특히 신규브랜들의 입점이 어느때보다도 크게 확대되는 경향이다.
신규브랜드 런칭이 활발한 이번 시즌 백화점의 MD 개편도 대폭 이뤄져 신규의 유통확보가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
‘보그너‘, ‘엘르골프’, ‘아다바트’ 등 라이센스 및 직수입 브랜드들이 선호된 가운데 ‘김영주골프’도 롯데잠실점에 입지를 확보했다.
스포츠존은 소폭의 개편에 그쳤으나 신발은 변화가 많고 특히 ‘GUK’, ‘오마이솔’ 등의 신규 스니커즈들이 등장한다.
유아동복의 경우 중저가 브랜드들의 퇴점과 토들러 중심의 개편이 확연하다.
이번 시즌 유아동복 부문서 가장 많은 매장을 확보한 브랜드는 ‘블루독’, ‘베네통’, ‘모크베이비’ 등으로 토들러 브랜드의 약진이 눈에 띈다.
제화부문은 ‘플로샤임’, ‘보그너‘ 등 고가존이 보강되고 ‘세라’, ‘고세’, ‘사보’, ‘키사’ 등 컨셉이 강한 브랜드로 신규입점이 이뤄진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