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사업가&유명메이커, 동반성장 시대

매장 대형·현대화…본사지원 등 ‘매출 급성장’

2003-02-02     KTnews
‘우리 상권, 우리가 지킨다’ 최근 자본과 마케팅력을 갖춘 대리점 사업가들이 상권과 브랜드활성화를 통해 동반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전국주요 도시의 가두점이 최근들어 침체의 늪을 벗어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브랜드사 주도에서 대리점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동성로 상권의 경우도 ‘인터메조’는 60평 규모에 달한다. 일반 2개 매장을 터서 확장하면서 10억원 이상이 투자됐다. ‘지오지아’점 역시 확대 재 단장했으며 이 과정에서 본사의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동성로상권에서 거의 안테나샵역할을 하면서 브랜드이미지제고는 물론 매출활성화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메이커와 대리점주의 동반성장이라는 바람직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로인해 침체됐던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고객의 발길이 다시금 붐비는 상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최근 전국 주요상권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메이커는 어느정도 자본력과 영업력을 갖춘 기업규모의 대리점 사업가들을 설득해 자사가두점의 규모 확대 및 리뉴얼을 위한 설득을 벌이고 있으며 1,2 호 안테나샵을 개설해 모델로 삼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 남성복은 백화점입점이 거의 불가피할 정도로 소폭MD개편이후 가두점의 효과적 진출 및 확대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따라서 그 어느때보다 기존 대리점의 여건 활성화 및 분위기 쇄신에 매진하고 있는 것. 최근 남성캐릭터캐주얼의 경우 가두점 확대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더불어 대형화 및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메이커의 주도형에서 최근에는 대리점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백화점에 버금가는 효율을 창출하고 있는 모범 매장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관련업계는 “최근 대리점주들도 가두점의 대형화추세에 발맞춰 여러개의 브랜드점을 운영하던 체제에서 효율이 낮은 것을 철수하고 매출력과 인지도 있는 쪽으로 몰아 평수를 확대하고 리뉴얼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고 추세를 밝히고 있다. 한편,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소자본 점포’의 경우, 경영난이 심화되는 직접적 영향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