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섹스 캐주얼, 로드샵 추가 확대 치열
백화점 입점 난항·대리점 확보전 박차
2003-02-04 KTnews
최근 이지캐주얼 부분의 백화점 MD개편이 소폭으로 진행됨에 따라 업계의 막바지 유통망 확보 작업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의 이지 캐주얼 브랜드들이 백화점에 입점,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어 이번 MD개편에서 신규는 물론 기존 브랜드들이 비집고 들어갈 여지가 없는 실정이다.
백화점과 로드샵을 중심으로 고급화와 볼륨화를 진행하려는 브랜드들의 백화점 입점이 보류되면서 이러한 브랜드들은 전국의 주요상권을 적극 공략, 로드샵 오픈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
주요 상권오픈과 상권내 빠른 입지 구축작업,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것.
또한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어필할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 진행,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 로드샵을 선호하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중심상권 자리잡기’전략도 경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한편 캐주얼 브랜드를 중심으로한 기존의 상권들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난해 고감도 캐주얼로 런칭한 ‘보니타스’는 백화점 입점이 보류되면서 이번 상반기 마켓 테스트 형식의 로드샵을 오픈하고 하반기 공격마케팅으로 백화점입점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인수한 ‘롤롤’과 함께 올해 65-70개의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방상권의 활성화에 이어 서울로 본격 진입한다는 ‘북’은 20개 유통망에서 올해 백화점, 로드샵 등 50여개로 확대, 공격 영업에 돌입한다.
백화점 중심으로 운영하던 ‘존스톤’은 백화점 매장 확대대신 처음으로 대리점을 모집하고 상반기 5개를 오픈, 점차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다.
백화점 입점을 기대하고 있는 ‘옴파로스’, ‘아일’, ‘디데이’등의 브랜드들도 백화점 MD개편이 끝나면서 로드샵을 강화하는 한편 탄력성 있는 유통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