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새올, 손비누 생활한복 인기 상종가
2000-01-11 한국섬유신문
부산의 손누비 생활한복이 인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
다.
손누비 생활한복은 바느질전문 기능인이 하루에 한 벌
밖에 생산할 수 없는 고기술 노동집약적인 제품이다.
두루마기 제품은 한사람이 2일에 한벌정도만 생산 가능
하고 또한 바느질할 때 실이 꼬여서는 안되기 때문에
정신집중이 필요해 장인정신이 요구되는 고급 제품이
다.
이 제품은 한새올(대표 배재훈)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데 가볍고 따스하며 터치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
다.
따라서 주문제품만 생산하는 맞춤 전문으로 가격은 저
고리의 경우 38만원, 두루마기는 45만원 수준이다.
한편 이 회사는 부산의 세원백화점, 신세화백화점에 입
점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은 입점을 추진중이다.
기타 아이템은 5가지가 있으며 생산물량은 월 1천세트,
손누비제품은 30점수준이다.
또한 제품을 고급화하여 하이패션화 하기 위해 디자인
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으며 소재의 다양화로 개성이 강
한 제품의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기존제품의 옷 매듭이 불편한 점이 많아 섭의 모
양은 유지하면서 똑딱이 단추를 밑에 달아 사용이 편리
하게 고안한 것도 장점이다.
한편 이 회사는 생활한복 예손(대표 전종휘)과 협력하
여 대리점 및 취급점 모집에 나선다.
예손은 대리점 4곳, 취급점 20곳을 운영하는 업체이며
생활한복의 기본을 살리면서 양장의 편안함까지 수용,
고객이 편리하게 입을 수 있는 생활한복의 개발에 중점
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입체디자인을 생활한복에 접목시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생활한복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생활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을 추구
하고 있다.
대리점은 부산 지역 외에 강원도, 대구, 전주등 서울을
포함하며 특히 외곽 지역에 대리점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부산지역은 지난해부터 생활한복시장이 폭발적인
수요확대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부산진시장의 경우 전체
매장의 1/3개 점포 정도가 생활한복을 취급하고 있다.
이같은 수요증가추세 속에서 한세올과 예손은 고품질,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한다는 방침이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