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기능성 원사사업 강화
골프웨어 시장 겨냥
2003-03-04 KTnews
코오롱(대표 조정호)이 골프웨어 시장을 겨냥한 고기능성 원사사업을 강화한다.
최근 골프웨어 시장을 중심으로 고기능성 소재와 디자인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은 자사가 개발한 차별화 소재인 쿨론, 다이셀, 로젤 등을 이들 골프웨어 시장을 겨냥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고기능 쾌적성 폴리에스터 섬유인 쿨론의 경우 뛰어난 흡수력과 빠른 건조성능을 발휘하는 흡한속건 기능을 가진 소재로 골프웨어로 제작되면 운동 후 끈적거림이 없고 땀이 스며들어도 빨리 말라 체온유지 및 쾌적한 느낌을 주는 소재다. 또한 편물용도로 쓰이고 세탁이 용이해 곰팡이나 악취에 대한 우수한 저항력을 갖고 있다.
다이셀은 광택을 제어한 차별화 나일론 소재로 충분한 소광효과와 고급스러운 파스텔톤을 얻을 수 있어 자연스러움이 향상됐다. 다이셀은 골프웨어 중 방풍웨어용에 적합한 소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세계일등상품으로 꼽혔던 해도형 장섬유 초극세사 로젤 역시 천연 피혁의 대체 소재인 인조스웨이드로 패션성, 경제성, 세탁성, 보관성이 탁월해 장갑을 비롯해 신발, 백 등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코오롱은 이런 기능성 소재를 중견직물업체 및 패션업체들에게 적극 영업을 펼치는 등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기능성 소재에 대한 국산화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코오롱은 최근 몇 년 간 원사사업 가운데 정번품 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면서 현재 기능성 소재 매출이 전체 원사 매출비중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5년까지 70%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