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화섬, 올해 글로벌 트레이딩화 원년선포

원사부터 사가공직물까지 세계화 ‘성큼’日 메이커와 소재·개발정보 협력관계 구축

2003-03-06     김영관
제원화섬(대표 정우영)이 2002년 들어 글로벌 트레이딩화를 선언했다. 제원은 원사에서 사가공 직물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무역체제를 구축, 세계화에 바짝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홍콩지사와 미국지사설립을 완료하고 인도네시아 제직 생산라인을 가동해오던 중 일본 원사메이커와의 소재·개발정보와 관련, 협력관계를 구축한것도 이 같은 포석에서 비롯됐다. 특히 데이진, 가네보, 아사히카세이등 일본 우수의 원사메이커와 소재개발정보 및 기술교류에 이어 마케팅 범위까지 협력관계를 구축, 향후 제원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들 기업들은 3월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도 제원화섬부스를 통해 출품, 제원과의 협력관계 확인과 신아이템을 소개할 계획이다. 향후 제원은 이들 기업과 연계, 무역체널역할을 수행할 것도 협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직수출의 확대전략도 제원화섬의 글로벌 트레이딩화 행보에서 주목할 만하다. 금년부터 가공원사와 직물류의 미국직수출확대를 펼쳐나간다는 방침아래 품질의 레벨업과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과 포석에 맞춘 신아이템들은 이번 대구국제섬유박람회기간중 모두 선보이게 된다. 비버시리즈의 올해 신아이템이 단연 주목거리다. 비버시리즈는 복지용 소모조소재로 촉감이 부드럽고 반발탄성이 뛰어난데다 색상이 깊은 특징을 갖는 쿨울라이크소재. 지금까지 국내서 소개된 울라이크소재의 완결판으로 평가받을만큼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또한 일본 기술진과 기술협력관계에서 빚어낸 결과다. 이를 생산하기 위한 사가공설비도 무라다에서 M타입으로 특수 제작, 제원에 공급했다. 주로 복합가공과 하이멀티분야에서 성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 제원은 그동안 런칭해왔던 소모조, 마조, 극세사조, 고기능성소재. 멜란지조등을 총망라, 전세계 바이어에게 검증받을 채비다. /김영관기자 ykkim@ayzau.com